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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기 -1- 지난 3월 말 창립기념일에 다녀온 통영 여행기. 원래는 규슈에 가려고 예약까지 다 해놨으나, 갑자기 쓰나미+화산 콤보로 눈물을 흘리며 포기하고 대신 할일 없는 나의 친구 좀양과 통영에 가기로 했다. 통영은..막상 가보니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고 버스들도 거의 메인 로드를 달리기 때문에 돌아다닐 때 크게 지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참 좋았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터미널 밖 왼쪽에 주차관리실 같은 느낌의 관광안내소를 찾아갔는데, 화장실 가시려던 아주머니가 다시 들어오셔서 정말 친절하게 여기저기 알려주셨다. 알려주시는 대로 버스를 타고 우리가 묵기로 한 유람선터미널 숙소로 가면서 중간에 통영고등학교에서 내려 통영의 명물 오미사 꿀빵을 사기로 했다. (오래전 일이라 버스 넘버가 기억이 안나 ㅜ) 터미널에서 유.. 더보기
캄보디아 왕궁 신정을 쇠서 구정엔 그닥 할일이 없어.. 작년 제주도에 이어 올해는 캄보디아에 갔다.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좋은 상품은 다 마감되고 결국 프놈펜을 들렀다 오는 상품만 남아서 이걸로 예약. (왕복 열시간을 차 안에 있기 때문에 무척..시간 아깝긴 하다.) 첫날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 왕궁에 갔다. 새로 칠해서 하얗고 번쩍번쩍하다. 더보기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가 넘 좋아라하는 동기 오빠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사진찍으러 갔다. 원래 일본여행을 위해 구입하였으나 결국 화산 쓰나미 콤보로 못가는 바람에 존재 이유가 애매해진 나의 서브 디카 lx5를 사용법도 익힐겸 해서 달랑달랑 들고 갔다. (조작하다가 렌즈 옆에 있는 초점버튼을 움직여 MF로 바꿔놓고 초점이 안잡힌다며 징징거린건 비밀.) 내가 보는 lx5의 장점은 넓은 화각과 사진 비율을 바꾸는게 쉽다는거. 패닝연습도 해보고. 필름사진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이런 선예도 높은 사진들이 뭔가 어색하다. 더보기
암실 워크샵 첫째날 (수타사 등) 사진 암실에 다니는(wow) 상미호를 따라서 문댈님과 암실워크샵에 갔다. 차에서 옆에 앉은 건방진 외국인과 트레이드한 흑백사진 (TX 400) 으로 찍은 사진들. 대형 카메라 실습. 나한테는 너무 어렵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위험도 무릅쓰는.. (사실 제대로 꽝꽝 얼어서 문제는 없다) 아래는 고즈넉한 수타사 사진들. 흑백사진은 너무 어렵다. 더보기
암실 워크샵 둘째날 (물걸리사지) 멋진 별장에서 하루 신세지고 둘째날 물걸리사지에서 찍은 사진들. 신기하게 생긴 중형카메라 상미호의 필카 밧데리가 다 된 카메라를 버리고 빌린 카메라를 잡은 문댈님 짖다가 힘빠진 동네 개.. 저 멀리 대형카메라 세팅중인 분들 한번 찍어봤는데 나한테는 정말 어렵다. 졸지에 외지인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은 옆집. 그래도 소 구경하게 해주신 할아버지 최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