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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phile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다나베의 집의 묘한 편안함과 밝음이었으며, 그것을 그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었지만 그를 만나면 언제나 그랬었다. 내가 나라는 사실이 어쩐지 슬프게 느껴졌던 것이다.

어느 결엔가 그만 이제까지의 모든 일들이 무서운 속력으로 질주해와 내 앞을 스쳐 지나가 버렸다. 외톨이로 혼자 남겨진 나는 느릿느릿 대처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왜인지 저장해두었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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