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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phile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호러만화가 이토 준지가 고양이에 관한 만화를 그렸단다.
약 이틀간 살짝 고민하다가 다른 책 사는 김에 같이 질러버렸다.

내 상상속의 이토 준지는 음침한 히키코모리였는데,
실제로는 아내도 있고 사는 동네에서는 반상회 총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만화는 현재의 아내가 여자친구일 무렵, 데려온 고양이 두 마리와의 생활기.
고양이 두마리의 이름은 욘과 무인데, 욘은 네번째, 무는 여섯번째라고 한다.



그림체는 호러만화 그림체인데 내용은 개그.
여자친구의 경우 눈동자가 없다.


발 밑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욘. 표정이 너무 웃기다.
이 고양이 등에는 해골 무늬의 점이 있다.


특급호텔에서 묵게되어 여자친구에게 핸드폰으로 방 사진을 찍어보내 자랑했더니
답문으로 고양이 무가 이토 준지의 옷에 기대 자고 있는 사진을 받고 우는 장면.


만화책은 두껍지는 않지만 심심풀이로 읽어보기 좋은듯.
앞으로 이토 준지 만화가 좀 덜 무서워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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