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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grafa/viajera

함평 모평마을 방문기

전라남도 함평의 모평한옥마을.

원래 모평헌이라는 집이 여기저기 많이 소개되어 있어 전화해 봤는데,
우리가 가려던 날에 마침 예약이 다 차서 결국 주인아주머니가 소개해주신 '소풍가'에서 묵었다.
소풍가는 주인 아주머니가 '여행다닐땐 이왕이면 깨끗한 곳에 묵는게 좋다' 는 것을 모토로 하시는 분이라
이곳저곳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방안에 취사도구와 세면도구도 잘 갖춰져 있었다.  
하루 숙박료도 저렴해 (콘도가격) 부담없이 한옥체험이 가능하다.

함평은 해수찜이 유명한데,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신흥해수찜.
4인 기준 3만원을 내면 우리 일행끼리만 쓸 수 있게 작은 방을 내준다.
거기서 두세시간동안 실컷 놀다 나오면 겨울에 건조했던 피부가 싹 좋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가는길에 우시장에 들러 소고기를 잔뜩 사들고 들어갔다.
아주머니가 집 마당 한쪽에 있는 비닐하우스 안에 숯불을 피워주셔서
거기서 배터지게 구워먹고도 결국 고기가 남아서 다음날 럭셔리하게 컵라면에 투입해먹었다.

다음 날 출발 전에 마을을 한바퀴 돌아봤는데
여기저기 오래된 한옥집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비수기때 신축하는 한옥집도 좀 보였고)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시던 이장님이 우리를 보시고는
오토바이를 세우시더니 동네구경을 한바퀴 시켜주셨다.
그냥 이집저집 대문밀고 들어가셔서 '서울에서 놀러온 학생(!)들이랴' 하고 주인분들을 불러내셔서
덩달아 우리도 멋모르고 인사하고 사진찍고 이야기하고 다니다 결국 늦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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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평마을의 자세한 숙박정보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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